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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박람회 (외르케니 이슈트반 소설)
외르케니 이슈트반 저 | 프시케의숲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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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1세기 리얼리티 쇼를 예견한
블랙 코미디의 정수
작가 외르케니 이슈트반은 헝가리 현대 문학에서 독특한 위상을 점하는 작가로, 르포르타주, 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등 장르를 뛰어넘어 활약했다. 헝가리 초단편 문학 장르의 ‘발명자’이며, 헝가리 최초의 부조리 문학 작품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 《장미 박람회》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장기가 훌륭한 주제의식 아래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기묘하다 못해 슬프고, 슬프다 못해 웃긴, 그런 ‘블랙 코미디’적인 재미와 통찰이 작품 곳곳을 수놓는다.
1970년대 헝가리 방송국의 한 신입 PD가 죽음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다. 물론 ‘윗선’에서는 그런 부정적인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한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목을 화사하게 ‘장미 박람회’로 바꾸고 결국 제작 진행을 허락받는다. 언어학자 더르버시 교수, 장미 화원에서 일하는 미코 부인, 작가이자 텔레비전 진행자인 J. 너지. 이 세 명의 출연진은 각자 카메라가 지켜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기로 한다. 그러나 죽음도 삶의 일부임을 동시대인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예상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간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9336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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