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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토마스 아퀴나스 저 | 한국성토마스연구소 |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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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인간이 은총과 덕에 힘입어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완성 과정을 다루는 『신학대전』 제2부는 제1부의 제75문부터 제102문까지에서 다룬 ‘인간론’(De homine)을 기초로 삼고 있다. 하느님과 인간은 본(本)과 모상(模像)처럼 유비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제1부에서 다룬 본(本) 곧 하느님과 그분의 창조 위업에 관한 개진은, 제2부에서 다루는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의 본성과 그 행위들에 대한 개진과 병행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질송의 표현처럼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인간 존재자는 자신의 인생을 구성하는” 것이다.
제2부 제2편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스도교적인 삶을 본질적으로 신앙, 희망, 참사랑 안에서 성장하는 삶으로 개념한다. 따라서 대신덕(對神德)들을 차례로 논한 다음에 사추덕(四樞德)으로 넘어가는데, 자연은 은총에 의해 완성되기에(I, 1, 8) 이성은 신앙에 의해, 의지는 희망과 참사랑에 의해, 그리고 사추덕은 대신덕들에 의해서 완성된다. 사람은 은총의 선물들의 도움을 받아서 덕 안에서의 성장을 통해, 궁극 목적인 하느님을 향해 나아간다.(I-II, 68, 1) 그래서 성 토마스는 그리스도교적 생활을 이끄는 일곱 가지 덕들을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배치하고 있다.
대신덕 가운데 가장 간략하게 논의되고 있는 ‘희망론’에서는 먼저 그 덕 자체(제17문), 희망의 주체(제18문), 두려움의 선물(제19문), 그리고 악습들인 절망(제20문)과 자만(제21문)을 다룬 다음에 희망과 두려움에 관한 계명들(제22문)로 논고를 마무리짓고 있다. 희망은 영원한 행복의 원천인 목적인이자 그것에 필요한 수단인 도움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시는 작용인이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는 ‘나그네’(viator) 여정에서 마주치는 모든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미래를 향한 신뢰에 찬 움직임의 토대이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15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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